공부하기 싫을때 내가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하루에 아주 약간의 시간을 공부하고
다음날이 되면 조금 더 많이
다다음날이 되면 더 많이
하는 식으로 가능하면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대학원 다니는 동안
대학원에 소속되어있는 압박감과 환경덕분인지
이런 선순환 습관을 만들기가 수월한 편이었으나
지금은 집에서만 있고,
이전 처럼 하나에 너무 오랜 삽질을 안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학습을 진행하다보니까
다양한 과목들을 빨리 훑어보게 되고
덕분에 예전에 하루종일 공부했지만 삽질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때보다
시야는 넓어지는것은 느끼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를 끝낼때마다 다음에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
공허함이 들게 되고
처음 컴퓨터 구조, 수학, 임베디드 같은 것들을 공부했을때의 열정이 잘 생겨지지가 않는다.
처음 블로그 시작했을때와 지금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시작 당시에는 내가 모르는게 많으니 많이 알아봐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공부를 하면서 배워나가는 과정에 갈증이 해소됨과 새로운 배움의 갈증이 생기더라
그런 선순환 과정에서 지식을 쌓아가는게 너무 즐거웠고
다음에 내가 뭘 봐야될까 생각들이 계속 나면서 한동안 오래 할수 있었던것 같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내가 급하게 알고 싶었던 것들은 거의 대강 다 둘러본것 같다.
지금 내가 뭘 공부해야할까 한동안 막연햇었다.
반달 동안 확률적 로봇 공학과 관련된 개념들을 다시 공부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막연하게 경로 계획을 할 생각이었지만 그게 나한탠 너무 어려웠었구
그냥 내가 열정적일 때와 쉬엄쉬엄할때의 주기 중에서 그냥 지금이 쉬엄쉬엄 할 때여서 그럴수도 있다.
일단 지금이 힘든건 이전에 다른 과목들보다 덜 친숙한 내용들을 공부하고 있다는 점과
처음 내가 공부하려고 생각했던것들을 거의 다 둘러본 점과
학습 주기 중에서 아직 쉬엄쉬엄 할 때여서 그런것 같다.
졸업과 올해 1월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하다가
올해 2~3월 동안에는 정말 쉬엄쉬엄 했었고
4월 중순경부터 갑자기 불이타서 6월 말까지 열정이 잘 지속된 편인것같다.
그러다 7월 들어오고 내가 공부할 목표를 잃어버림과 동시에 너무 어려워서 잠깐 지쳐선지
지금은 열정이 잘 생기지가 않는다.
일단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다시 쌓을까 생각하다가
이전에 다큐 본것처럼
한동안 조던 피터슨을 보려고 한다.
유튭에서도 1일 1피터슨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긴 하더라.
그래서 아래의 영상이 오늘 본 조던 피터슨의 강의
이 영상에서도 피터슨은 좋은 습관의 중요성과
자기 격려를 얘기해주고 있다.
내일도 생각나는말 있으면 쭉 적고,
조던 피터슨 영상 내용을 정리해보려고한다.
이 글을 적다 보니까
내가 지친 이유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얼마 전까지 내가 남의 주도를 따라가면서 공부하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내 주도로 공부해나가게 된 상황이라
아직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인것 같다.
이전에 학교에서 너무 좁은곳에서 하루종일 삽질만 했던것을 생각하면
이제 삽질에 빠지는 습관을 많이 줄여서
짧은 시간에 다양한 분야를 두루 두루 훑어본 지금도 많이 좋아 지기는 했다.
하지만 열정이 오래 갈 수 있도록
타인 주도보다 자기 주도로 계속 해야지 조금 의식을 하는게 중요할것 같고
공부 만 하고 이런 내용 위주로 하는것 보다
가능한 내가 관심있는 영상들 위주로 하루에 하나씩 정리해볼까 한다.
'미분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7-14 (0) | 2020.07.15 |
---|---|
2020-07-13 (0) | 2020.07.13 |
작년에 만든 영상기반 SLAM 관련 자료 (0) | 2020.07.07 |
체코 프라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0) | 2020.07.07 |
웹 학원 다닐때 만들었던 대회용 어플리케이션 (0) | 2020.07.01 |